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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손승연이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토요일 밤의 열기 2부'(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풍물놀이패가 무대에 오르면서 흥겨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퍼포먼스는 '짝두름'으로, 풍물놀이패와 대화를 나누듯이 노래를 부르는 손승연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재형은 "소름이 돋았다"고 표현했다.
노래가 끝나자 가수 JK김동욱은 "류현진이 괴물이 아니고 손승연이 괴물이네"라며 놀란 듯 고개를 저었으며, 송소희 역시 "'불후의 명곡' 출연했던 것 중에서 '말이 필요없다'라는 설명이 제일 맞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전설로 자리한 이덕화는 "대단하다. 조용필 씨 나이가 돼서도 저런 목소리가 나오면 어떨까 싶다. 60년 이상 (무대를) 보게 해달라. 노래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손승연은 '불후의 명곡'의 기세를 몰아 21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디즈니 인 콘서트'에 한국 대표이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른다.
앞서 손승연은 '렛 잇 고'를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일주일 만에 조회수 350만을 돌파했으며,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전세계 '렛 잇 고' 커버영상 톱10, 미국 사이트 '라이언 시크레스트 닷컴'이 발표한 '렛 잇고' 커버 톱6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