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멤버들은 유격훈련에 이어 체력강화를 위한 심화훈련으로 두려움 극복하기에 나선다. 이들은 시작부터 해발 450m가 넘는 훈련장까지 험난한 산길을 뛰고 또 뛰어 올라갔다. 결국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도 전에 맏언니 라미란은 다리에 쥐가 나 고통을 호소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여군 멤버들은 펑펑 눈물을 쏟았다. 산과 산을 줄 하나에 의지해 이동하는 수평이동과 두 줄다리 훈련으로 공포심이 극에 달한 것. '허당 체력' 김소연은 훈련을 시작하기도 전에 계속 눈물을 보여 교관에게 혼나는가 하면, 지나는 전방을 향해 크게 외치라는 교관의 말에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쳐 후보생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악으로 깡으로 고강도 유격훈련을 이겨내는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21일 방송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중계 관계로 평소보다 이른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