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신해철, 허지웅 방미에 깜짝 "이제 거물이라서 교포사회 술렁인 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17 16:09



가수 신해철이 허지웅 방미 비판에 깜짝 놀랐다.

신해철은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문득 검색칸에 허지웅 방미라고 보임. 순간 아 지웅이가 미국을 갔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허지웅이 이제 거물이라서 미국을 가도 무슨 장관처럼 '허지웅 방미~교포 사회 술렁' 이러나보다. (그런데) 아니라고 함. 믹싱이나 끝내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허지웅이 가수 방미의 김부선 비난 글을 비판하면서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허지웅 방미'가 뜨자 오해한 것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허지웅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나대지 말라'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게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 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 됨을 강조하게 마련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허지웅의 글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김부선을 옹호하는 동시에, 이를 비난한 방미를 겨냥한 글이라는 추측을 받고 있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H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다른 입주민과 다투다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김부선을 고소한 주민은 일방적인 폭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부선은 쌍방 폭행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자 방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웃 주민과의 폭행 혐의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김부선에 대한 글을 남겼다.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린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방미는 "어딜 가나 우리는 대중의 관심거리다. 좀 더 인내하고 참아야만 구설수와 억울함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본인을 절제하는데 좋은 방법.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라고 이야기했다.

네티즌들은 "김부선 사건에 허지웅 방미가 연루된 듯", "김부선 사건이 허지웅 방미 덕분에 더 커지는 것 같다", "허지웅 방미에게 일침 한 것 김부선을 옹하는 입장인가", "허지웅 방미의 논리에 반박하는 듯", "허지웅 방미 글이 많이 거슬린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