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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리세 ‘생전 마지막 무대’ 밝은 모습 더 안타까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9-15 14:17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열린음악회 레이디스코드 마지막 무대

빗길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와 권리세의 마지막 무대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KBS 1TV '열린음악회'에서는 지난 2일 대구 공연에서 녹화된 레이디스 코드의 공연 실황을 공개했다.

레이디스코드 무대가 방송되기 전 '열린음악회' 측은 "다음은 이 공연을 끝으로 지난 9월 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코드의 공연 실황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레이디스코드는 "안녕하세요 레이디스코드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발랄한 퍼포먼스로 '키스 키스(KISS KISS)' 무대를 선보였다.

영상 속 故 고은비와 권리세는 무대 위해서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동안 제작진은 레이디스 코드의 공연 방송 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해왔으며 고인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무대가 방송됐으면 좋겠다는 유족들의 뜻과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의 의견을 존중해 계획대로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레이디스 코드는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던 지난 3일 새벽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권리세는 사고 나흘 뒤인 7일 숨을 거뒀다.

멤버인 이소정은 안면골절을 수술 받았고, 애슐리(최빛나)와 주니(김주미) 역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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