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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송해 "부산행 피난선서 송해 개명" 영화같은 인생 스토리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9-15 22:59



힐링캠프 송해

힐링캠프 송해

원로 국민MC 송해가 '힐링캠프'에서 6.25 당시 구사일생한 영화같은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15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국민 시리즈 제2탄으로 꾸며져 송해가 출연해 인생 역정을 들려준다.

1927년 황해도 재령 출신인 송해는 6·25 한국 전쟁 당시 하루 아침에 가족과 생이별한 사실을 고백했다.

송해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버지, 누이동생도 못 만나고 어머니만 보고 나왔다. 어머니가 '이번에는 조심해라'라고 한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목숨을 걸고 피난길에 오른 송해는 부산으로 가는 배 위에서 "본명인 송복희에서 송해로 개명했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송해는 전쟁 때 북에서 남으로 피난 와 곧바로 입대했고 전보를 치는 무선 통신병으로 복무했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1953년 7월 27일 밤 10시를 기해서 모든 전선의 전투를 중단한다"는 6·25 전쟁 휴전전보를 자신이 직접 쳤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송해의 인생 이야기는 밤 11시 15분 방송되는 '힐링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힐링캠프 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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