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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강조한 '애스커'와 '최강의군단', 온라인게임만의 재미 살릴까?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14 16:40 | 최종수정 2014-09-14 16:41




오랜만에 국산 온라인게임 기대작 2종이 출시 일정을 알렸다.

공교롭게 이들 게임 모두 액션성을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화끈한 액션게임을 즐기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할 수 있는 액션 온라인게임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우선 네오위즈게임즈의 자회사 네오위즈씨알에스는 최근 온라인 액션RPG '애스커'(Asker)를 소개하고 1차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일정을 발표했다. '당신의 액션에 답하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애스커'는 정교한 하복 물리엔진을 통해 구현된 뛰어난 액션성과 정교한 그래픽이 잘 어우러진다. 특히 콘솔 게임을 방불케할 정도의 상호 액션 작용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간의 전략적 협력 플레이가 가능하다.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asker.pmang.com)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 10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1차 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이기원 대표는 "'애스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주요 기대작 중 하나로, 지난해 중국 창유를 통해 선 수출 계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이스톰이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 예정인 신작 온라인게임 '최강의군단'은 오는 26일 공개 서비스(이하 OBT)에 들어간다. '최강의군단'은 네오플에서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를 개발한 김윤종 대표와 핵심 개발자들이 만든 신작 액션 MMORPG로. 마우스만으로도 모든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네오플의 창립자인 허 민 위메프 대표이사가 투자한 게임이라 더 화제를 모은다. 현재까지 150억원 정도 투자됐으며, '던전앤파이터'가 큰 인기를 모았던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퍼블리셔로부터 끊임없는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이용자들의 빠른 콘텐츠 소비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던 구조를 탈피, 지속적인 재미를 구현할 수 있도록 끊이지 않는 게임 전개와 파티 플레이를 통한 상호 액션을 내세웠다.

지난해 6월과 올해 1월에 2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거친 '최강의군단'은 이번 OBT에서 PvP캐릭터를 포함해 총 36개의 캐릭터와 50개 필드, 31개의 던전을 공개한다. 지난 테스트까지는 모두 같았던 필드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각각 차이가 분명한 50개의 필드로 재탄생시켰다. 또 4대4로 전투를 벌이는 PvP모드인 'MFL'(Monday Fight Live)을 추가했다.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는 "'최강의군단'을 개발하면서 '오래할 수 있는 액션을 만들 수 없을까?'라는 물음을 해결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기존 액션 게임들과 달리 던전 클리어나 퀘스트, 스토리가 게임의 흐름을 끊지 않으며, 파티원간의 상호 액션으로 지속성을 높여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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