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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 수술 중단…故은비 애착곡 '아임파인땡큐' 음원 1위 '소원성취'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0:24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빗길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 은비(고은비)의 사망소식에 생전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 졌다.

4일 레이디스 코드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인이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던 곡으로 레이디스 코드 팬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은비의 소원인 음원순위 1위를 이루게 하기 위해 음원 사이트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를 스트리밍한다"는 설명과 함께 "은비 가는 길 편하게 도와달라. 부탁드린다"는 메시지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 트윗은 4,000명이 넘는 이용자들에게서 리트윗됐고 결국 '은비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아임파인땡큐'의 가사가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가사에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가다 보면은 혹시 나를 잊을 수도 있죠/아주 가끔 내 생각이 나더라도 잘 있으니 걱정 말아요', '오늘 하루만 I cry/영원히 행복하길 Good bye/가끔은 내 생각에 웃어도 좋아 I'm fine thank you'가 담겨 있어 팬들의 가슴을 울렸다.

3일 오전 1시30분께 대구에서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고은비)가 세상을 떠났으며,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에 들어갔으나 혈압이 떨어지고 뇌가 많이 부은 상태로 수술을 중단한 채 현재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 보는 중이다.

또 이소정은 골절상을 입었으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그 외에 다른 멤버들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다행이도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고인의 가시는길 편안하길",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가사가 더욱 마음을 뭉클하게 하네요",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이런 곡이었는 줄 몰랐다",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권리세 수술 중단에 큰 힘이되길",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고인의 소원 소박했네요", "레이디스코드 '아임 파인 땡큐' 너무 좋은 곡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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