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교통사고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후 CPR '위독'…이소정 중상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가 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권리세 수술 중단 CPR 이소정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빗길 교통사고의 비극에 울었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오전 1시 20분경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근방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중 은비(본명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와 이소정이 중상을 입었다. 은비는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멤버 애슐리와 주니, 스타일리스트 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이소정도 상처는 심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권리세의 상태는 무척 심각하다. 권리세는 머리에 큰 상처를 입어 아주대병원에서 중증외상 전문의사 이국종 씨의 집도 아래 11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권리세는 수술 도중 혈압이 떨어져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는 등 문제가 생겨 수술을 중단하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재일교포인 권리세의 가족들도 병원에 도착해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오는 5일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데뷔한 레이디스코드는 '위대한 탄생' 출신 권리세와 '보이스코리아' 출신 이소정을 중심으로 애슐리, 은비, 주니 등 5명이 뭉친 걸그룹이다. 대표곡으로는 '예뻐예뻐'가 있으며, 올해 8월 'KISS KISS(키스 키스)'를 발표하고 활동하던 중 이처럼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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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