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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이 결혼 멘토? "좋은 제도지만 난 안한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15:16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개그맨 김국진이 '결혼 멘토'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KBS 2TV '나의 결혼 원정기'에서는 김국진, 가수 김원준, 배우 김승수, 박광현, 아나운서 조항리가 그리스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그리스로 떠나기 전 결혼 원정대 멤버들과 만난 김국진은 "참고로 나는 원정단이 아니라 여러분의 결혼 멘토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당황한 김승수는 "형이 멘토예요?"라며 되물었고, 김국진은 "이상하지? 내가 결혼에 있어서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물어보면 대답은 해 주겠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국진은 "생각해 봐라. 정말 설레지 않냐. 사랑하고 아이 낳고 가정을 꾸리고 정말 행복하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런데 난 아름답게 살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결혼은 좋은 제도. 나는 안 한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좋은 제도지만 난 그 행복을 꿈꾸기 버겁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에서 첫 번째 밤을 맞이한 김국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결혼이라는 단어 자체에 너무 얽매여 있지 않았나"라고 고백하며, "결혼에 대해 나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어느 날 내가 결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일은 모르니까"라고 털어놨다.

김국진은 지난 2004년 6월 배우 이윤성과 결혼해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결혼 멘토 신선한데",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싱글들에게 경험담긴 조언 할 수도 있다",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새로운 사랑 찾아야할텐데",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뼈있는 한마디 웃기지 왜", "나의결혼원정기 김국진 아름답게 살았으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의 결혼 원정기'는 총 3부작의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결혼 원정대 멤버들이 일주일간 해외로 떠나 예비 신랑이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며 결혼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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