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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11시간 수술…소속사 "추측성 유포 자제 부탁"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9-03 14:05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11시간 수술…소속사 "추측성 유포 자제 부탁" <사진=SBS뉴스 방송 캡처, 스포츠조선DB>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권리세 11시간 수술…소속사 "추측성 유포 자제 부탁"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가 고은비(22)의 사망과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다시 말씀 드리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그 이상의 추측이나 사실이 아닌 내용이 유포되지 않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권리세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서울에 위치한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정리되는 상황을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이 탄 승합차는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소속사 측은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빗길에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사고로 고은비가 사고 지점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또 다른 멤버인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원의 한 대학병원에서 새벽 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려 11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수원 아주대병원의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권리세가 막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측은 "멤버들은 3일 중 수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저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니앨범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한 레이디스코드는 리세 소정 애슐리 고은비 주니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2014년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여자그룹부문을 수상했으며, 8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동 중이었다.

숨진 멤버 고은비는 1992년생으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졸업하고 레이디스코드로 활동 중이었으며, 권리세는 2010~2011년에 걸쳐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과 관련해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정말 믿기지 않네요",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권리세는 좀 괜찮은 건가요?", "레이디스코드 고은비 사망, 너무 무섭네요", "역시 빗길 교통사고가 가장 위험한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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