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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수한 소문과 추측으로 제작결정 전부터 화제가 됐던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아가씨'가 드디어 제작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돌입한다.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복수는 나의 것' '친절한 금자씨' '박쥐' '스토커' 등 상업영화와 작가영화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특한 시선과 창조적인 영화 언어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찬욱 감독이기에 그의 차기작으로 점쳐졌던 '아가씨'에 대한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9월 중 진행될, 두 명의 여주인공을 선발하는 오디션은 '올드보이'의 히로인 강혜정을 떠올리게 하는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올드보이'의 영광이 '아가씨'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토커'로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 후, 6년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이 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목표로 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