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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 70인(人)의 '황홀한 응원단'이 총집결했다.
이와 관련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개리-송지효-이광수 등 '런닝맨 멤버'들은 함께 게임을 진행할 파트너를 섭외하기 위해 7곳의 회사와 소속사를 방문했고 마침 회사와 소속사를 찾았던 특급 스타들이 카메라에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알까기 대회'가 열리는 스튜디오까지 직접 찾아와 열혈 응원전을 펼쳤다.
씨엔블루의 강민혁과 이정신은 AOA 설현을 위해 깜짝 응원군단으로 나타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속사 오빠들다운 듬직한 메시지를 던졌고, 배우 곽동연은 설현을 위해 스튜디오까지 나와 파이팅을 외쳤다. 특히 설현을 만난 지석진이 "광수가 설현이를 너무 좋아한다. 팬이라고 꼭 전해 달라고 했다"며 광수의 팬심을 전하자, 설현 또한 "저도 광수 오빠 팬"이라며 수줍은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내 현장을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미여관' 육중완은 노브레인 멤버들로부터, 개그맨 김원효는 양상국과 홍인규, 이광섭으로부터 격한 응원을 얻었다. 최부경 선수를 위해서는 소속팀 문경은 감독이 특별한 지지를 보냈던 상태. 70인의 응원단들은 다른 팀에 밀리지 않기 위해 치열한 '불꽃 응원전'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우승자와 동시에 '배신 응원단'의 정체가 밝혀지는 '반전 상황'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자신이 응원했던 팀과 상관없이 최종 우승팀을 꼽은 사람에게 상금이 주어지는 것. 우승팀의 윤곽이 드러나는 마지막에 이르자 70인 가운데, 정작 응원팀과는 다른 우승팀을 꼽은 인물들이 속속 나타났고, 대회에 참석한 멤버들은 망연자실한 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장난 섞인 울분을 표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