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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왜이래'PD, "'잠좋은시절', 의미있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13 14:55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형식, 김현주, 유동근, 윤박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전창근PD가 주말극 전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2 새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PD는 전작 '참 좋은 시절'이 'KBS 주말극 불패신화'를 이어가지 못한데 대해 "전작들이 (시청률이) 너무 잘 나왔다. '참 좋은 시절'도 나름 재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수치적인 차원에서 전작들이 너무 잘 나와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느끼시는 것 같다. 시청률이 좋으면 좋긴 하겠지만 다양한 작품을 전해주는 차원에서는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적으로 전작이 차분하고 잔잔했다면 우리는 좀더 유쾌하고 시청자들이 보기 편하게 만드려고 한다. 주말 시간대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게 진지한 것 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고 싶어할 것 같아 이렇게 준비했다. 평가는 시청자의 몫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만 바라보며 살아온 아빠 차순봉(유동근)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깨닫게 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유동근 김상경 김현주 양희경 김용건 나영희 김일우 견미리 김정민 김정난 손담비 윤박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출연하며 16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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