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로빈 윌리엄스 사망, 생전 부인과 ‘손 꼭 잡고’ 환한 미소…야윈 모습 안타까워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8:51


로빈 윌리엄스 사망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사망한 가운데, 생전 아내 수잔 슈나이더와의 다정한 모습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로빈 윌리엄스가 부인 수잔 슈나이더와 함께 미국 뉴욕주 브렌트우드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미소를 짓고 있는 로빈 윌리엄스는 상당히 야위고 수척해 보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선고 시각은 이날 오후 12시 2분.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살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윌리엄스가 최근 심각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며 "이는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상실"이라고 전했다.

윌리엄스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오늘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면서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털어놨다.

로빈 윌리엄스는 1951년생으로 1977년 데뷔해 그동안 영화 '굿 윌 헌팅', '사랑의 기적', '죽은 시인의 사회',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1978년 제3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1998년 제70회 아카데미에서는 '굿 윌 헌팅'으로 남우조연상을, 지난 2005년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에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웃는 모습에 더 안타까워", "로빈 윌리엄스 사망, 아내와 손 꼭 잡았어",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좋은 곳으로 가시길",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전설을 잃었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