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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로빈 윌리엄스 극심한 우울증 자살 추정…코미디 장르 대표적 중견 배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3:16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빈 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이 밝혔다. 사망 선고 시각은 이날 오후 12시 2분.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살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로빈 윌리암스는 1977년 드라마 '래프-인(Langh-In)'으로 데뷔해 가프(1982), 모스크바에서 온 사나이(1984), 모크 앤 민디(1984), 굿모닝 베트남(1987), 죽은 시인의 사회(1989), 사랑의 기적(1990), 후크(1991), 피셔 킹(1997),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굿 윌 헌팅(1997), 박물관이 살아있다(2006) 등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중견 배우다.

뛰어난 연기력과 대중성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빈 윌리암스는 특히 코미디 장르에서 더욱 빛났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플러버', '패치 아담스' 등은 특유의 익살맞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기억된다.

더불어 로빈 윌리암스를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각인 시킨 작품은 '죽은 시인들의 사회'다. 영화에서 그는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제자들에게 '카르페 디엠(오늘을 살라)'를 역설하며 변화를 이끄는 선생 존 키팅 역을 연기해 많은 감동을 안겼다.

최근까지도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메리프리진 크리스마스', '더 앵그리스트 맨 인 브루클린', '블러바드' 등에 출연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아직 개봉 안 한 작품도 많은데", "로빈 윌리엄스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꾸준히 연기활동 했네", "로빈 윌리엄스 오래도록 우리에게 기억될 것", "로빈 윌리엄스 하늘 위 스타가 되겠네요", "로빈 윌리엄스 '죽은 시인의 사회' '패치 아담스' 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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