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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 사망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추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09:20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현지시각) 63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오전 12시 캘리포니아주 마린 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된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인 마라 벅스바움은 할리우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오늘 아침 사망했으며 그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인 수잔 슈나이더는 "오늘 아침 남편이자 가장 친구를 잃었다"며 "윌리엄스의 가족을 대표해 윌리엄스의 사인에 관심이 집중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로빈 윌리암스는 지난 20년간 끊었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재활원에 입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빈 윌리엄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굿모닝 베트남'(1989), '죽은 시인의 사회'(1989), '후크'(1991),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굿 윌 헌팅'(1997), '바이센테니얼 맨'(1999), '어거스트 러쉬'(2007),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2013) 등 무수한 대표작을 남겼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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