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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육지담, 가사 잊고 박자 놓치는 실수에도 합격…대체 왜?

기사입력 2014-08-01 13:38 | 최종수정 2014-08-01 13:38



'쇼미더머니3' 육지담

'쇼미더머니3' 육지담

'쇼미더머니' 도전자 육지담이 가사를 잊고 박자를 놓치는 실수에도 관객투표로 상위권에 랭크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타블로-마스타우 팀의 스내키챈, 육지담, 비아이(B.I), 올티의 단체곡 미션과 지원자들의 단독 공연이 꾸며졌다.

특히 이날 2NE1 산다라박과 에픽하이, DJ투컷 등이 일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육지담은 "내가 어리고 경력이 1년도 안 되다보니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걸 이겨낼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육지담은 무대에서 가사를 잊고 비트를 놓치는 등 실수를 연발했고, 당황한 육지담은 반전을 노리며 무반주 랩을 선보였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이를 본 도끼는 "꼴등이겠다. 바로 견적 나오니까"라면서 혹평했고, 산이 역시 "지담인 무조건 탈락이다. 팀 내 꼴등인데 이러고 꼴등 안 한다? 잘 봐"라고 언급했다.

또 마스타우는 "이런 경험 두 번 다신 안 할 거다"고 말했고, 타블로는 "그 땐 도망가 버릴 거다. 만약 이런 일 있으면 무대 위에 뛰어 올라가서 마이크를 뺏어서 내가 랩 할 거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하지만 육지담은 심사위원들은 예상을 뒤엎었다. 관객들의 투표 결과, 육지담은 의외로 12명의 래퍼 중 7표나 얻어 9위에 오른 것.

이에 심사위원 타블로와 마스타우는 "현재 실력보다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어보였다"고 말했다. 산이는 "동정표라는 게 존재 하는구나"라는 말을 남겼으며, 스윙스는 "관객들도 사람이니까. 착한마음이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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