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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박봄이 마약 밀수? 술 담배도 잘 안해" 해명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6:36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박봄이 마약 밀수? 술 담배도 잘 안해" 해명

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박봄이 마약 밀수? 술 담배도 잘 안해" 해명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걸그룹 2NE1 박봄의 과거 마약 밀수입과 관련해 직접 해명에 나서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양현석은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양현석이 직접 남긴 해명글에는 박봄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양현석은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의 일로서 그 당시 박봄 부모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박봄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저에게만 처음으로 말씀해주셨던 내용이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의 성향은 멤버들 모두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며 2NE1의 성실함을 언급했다. 또한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2NE1의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하루아침에 마약 밀수범이 된 바보 같고 친동생 같은 박봄을 가만히 곁에서 지켜만 보는 일이 저에게 최선은 아닌 듯하다"며 직접 해명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무작정 한국으로 와 처음으로 YG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그날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처음 보자마자 'YG가 아니면 본인은 가수를 안 하겠다'는 다소 당돌한 말을 했기 때문인데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난 후 그다음 해에 다시 찾아와서 또 떨어졌는데 3년째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여 수천 명 중에 1등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박봄에 대한 저의 기억은 남다른 거 같다"며 박봄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털어놓기도 했다.

양현석은 미국에서 자란 박봄이 어린 시절 축구선수가 꿈이었을 당시 불행히도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사실을 밝힌 뒤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습니다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다"며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마약류 밀수입과 관련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입건유예 부분에 대해 양현석은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며 현재는 사건이 마무리 됐음을 밝혔다.

특히 양현석은 박봄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얘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세계일보는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으나, 해당 사건이 입건유예로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입건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한해 검찰이 내리는 조치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봄 입건유예와 관련해 "박봄 입건유예, YG에서 이렇게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처음 보네요", "박봄 입건유예, 4년 일을 들추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요?", "박봄 입건유예, 제일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바로 박봄이겠네요", "박봄 입건유예, 앞으로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힘내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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