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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걸그룹은 어떤 음악 들을까? 써니힐, 플레이리스트 전격 공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7-01 14:04


써니힐 주비(왼쪽)와 승아.

실력파 걸그룹 써니힐이 최근 리뉴얼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아티스트 채널을 통해 멤버들의 플레이 리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나섰다.

이들은 K팝부터 해외 팝 아티스트의 음악까지 '광대역 음악 취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써니힐의 플레이리스트 공개 첫 주자는 주비로, 새롭게 개편된 멜론(www.melon.com)의 써니힐 아티스트 채널 내 '플레이리스트'에 자신의 추천곡을 공개했다.

주비는 태양, 아이유, 커피소년을 비롯해 퍼렐 윌리엄스(Pharrel Williams), 누벨바그(Nouvelle vague), 아델(Adele)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소개하며 깊은 음악적 식견을 자랑했다.

먼저 주비는 태양의 '눈, 코, 입'에 대해 "개인적으로 태양의 노래 중 태양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도 가사 전달력이 뛰어난 멋진 곡"이라는 감상평을 남겼고, 아델의 '스카이폴(Skyfall)'에는 "아델(Adele)은 이 노래에서 다른 매력을 내뿜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비의 추천곡에는 신예 샘 스미스(Sam Smith)의 '굿 씽(Good Thing)', 디스클로저(Disclosure)의 '랫치(Latch, Feat. Sam Smith)',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의 '타이나늄(Titanium, Feat. Sia)' 등 다양한 곡들이 포함됐다.

주비에 이어 7월 1일 오전 승아도 멜론의 써니힐 아티스트 채널을 통해 플레이 리스트를 공개했다.

특히 승아는 한솥밥 식구인 히스토리 멤버 장이정의 자작곡 '블루문(Blue Moon)'을 언급하며 "HISTORY!! 우리 가족!!!, 'Blue Moon'은 막내 이정이의 자작곡인데, 자작곡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굉장히 좋은 곡."라고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블루문(Blue Moon)'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히스토리의 새 앨범 '디자이어(DESIRE)' 수록곡이다.

이어 승아는 에이핑크, 엑소 등 후배 그룹의 음악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핑크 '미스터 츄(Mr. Chu)'를 추천하며 "나는 SES 선배님들의 열혈 팬이었는데… 이상하게 에이핑크의 노래를 들으면 내 순수했던 과거가 떠올라서 늘 듣는다"고 애정을 보였다.

엑소의 곡 '으르렁 (Growl)'은 "이 노래는 계속 들어도 안 질리는 멜로디, 비트가 신기할 정도로 좋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던 춤신을 불러 일으키는 대박곡"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승아는 자신의 첫 솔로곡 '스위트 보이(Sweet Boy)'를 언급하며 "내 생애 첫 솔로곡이다. 내가 사랑해줘야 남들도 사랑해줄 것 같아서 하루에 20번씩 듣는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주비, 7월 1일 승아에 이어 앞으로 써니힐의 멤버 미성, 코타 역시 멜론의 아티스트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플레이 리스트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써니힐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고(故) 박시춘 특집에 출연, '낭랑 18세'를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경쾌한 리듬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보이스로 재해석한 '낭랑 18세'로 상큼한 퍼포먼스를 선사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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