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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1인 2역이야? '극과 극' 캐릭터 변신 '기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6-24 21:28



군도 하정우

군도 하정우

배우 하정우가 '군도'에서 1인 2역에 버금가는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감독 윤종빈, 제작 영화사 월광)는 하정우의 쇠백정 돌무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도치와는 정 반대되는 거칠고 순박한 쇠백정 '돌무치' 하정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돌무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은 의적인 군도 무리의 에이스 도치로 쌍칼을 호쾌하게 내지르는 하정우가 군도에 합류해 민머리가 돋보이는 쌍칼 도치로 거듭나기 전 모습이다.

넓적한 도살용 식칼로 소, 돼지를 잡아 홀어머니와 여동생 곡지와 함께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돌무치는 돌로 머리를 맞아도 끄떡없는 단단한 몸과, 700근(420kg)의 고기를 실은 수레도 거뜬히 끄는 엄청난 힘의 소유자. 하지만 천민보다 더 아래 계층에 속하는 백정으로 고기를 사 주는 양반들 덕에 먹고 살 수 있다 여기며 밟으면 밟히는 것을 천명처럼 받아들이는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다.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가 연기한 돌무치라는 캐릭터는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무식하고 거칠며, 야성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수룩하고 순수한 동심을 가진 캐릭터"라고 밝혔다. 하정우도 돌무치에 대해 "7~8세 정도의 지능을 지닌 동화적이고 만화적인 캐릭터"라며 "이런 어수룩하고 순수하고, 순진한 인물이 나중에 도치로 변했을 때의 콘트라스트가 사는 것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 하정우는 한 영화 안에서 극과 극의 변신을 선보여야 하기에 부담감이 매우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정우는 평소 이야기를 할 때 머리를 자주 터는 윤종빈 감독의 실제 버릇에서 착안한 독특한 틱(Tic) 동작을 비롯해 더벅머리의 끝자락을 손가락으로 꼬는 등 돌무치 만의 특징들을 만들어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오는 7월 23일 개봉한다.

군도 하정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군도 하정우, 돌무치 캐릭터 기대된다", "

군도 하정우, 빨리 개봉하길", "

군도 하정우, 이번에는 어떤 매력 선보일까", "

군도 하정우, 사진만봐도 카리스마 넘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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