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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타이완 팬들의 빗발치는 앙코르 요청에 이례적인 '심야 추가 팬 미팅'을 긴급 결정했다.
지난 1일 오픈된 '소지섭 첫 타이완 팬 미팅' 티켓은 약 3시간여 만에 전석이 매진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소지섭이 타이완에서 처음으로 갖게 되는 팬 미팅임에도 3000석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장의 좌석이 삽시간에 완판 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판매를 시작한 후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티켓 판매 홈페이지가 마비되는가 하면,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항의가 쏟아지면서 주최 측이 사과문을 게재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던 바 있다.
타이완 팬들은 소지섭의 팬 미팅에 필요한 질문영상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직접 '추가 팬 미팅 요청 동영상'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지극정성을 펼쳐냈다. 이에 주최 측과 소지섭이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일정 조정까지 불사하면서 '심야 추가 팬 미팅'을 추진했다. '추가 팬 미팅' 관련 티켓 판매는 오는 21일부터 진행된다.
한편 지난 11일 타이완에서 출간된 소지섭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의 촬영 전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포토에세이 또한 예약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타이완에서 선보인 한국 연예인책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적이다. 소지섭은 오는 6월 중 힙합 그룹 소울 다이브(SOUL DIVE)와 함께 작업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