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1년 5개월만의 컴백 보이프렌드, "스타쉽 최고 가수가 되겠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6-09 12:02


보이프렌드가 1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두 번째 미니앨범 'OBSESSION'으로 돌아왔다. 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홀에서 보이프렌드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 오른 보이프렌드가 새 앨범에 수록된 서브 타이틀곡 'ALARM'을 발표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6.09/

보이프렌드가 1년 5개월의 공백을 깨고 두 번째 미니앨범 'OBSESSION'으로 돌아왔다. 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홀에서 보이프렌드(동현 영민 광민 민우 현성 정민)의 새 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사회를 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6.09/

남성 6인조 보이프렌드가 거친 반항아로 파격 변신했다.

보이프렌드는 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1년 5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그동안 옆집 남동생 같은 친근한 이미지의 보이프렌드가 상남자로 변신했다는 것.

멤버들은 "이전 앨범까지는 멤버 중에 미성년자가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성인이 된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변신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그동안 일본을 비롯해 해외 활동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B1A4 등 데뷔 동기들에 비해 떨어졌던 것이 사실. 이와 관련 보이프렌드는 "해외 활동을 하면서도 국내 음악 방송을 꾸준히 모니터링했다. 그러면서 데뷔 동기들이나 후배들이 잘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 '더 완벽하게 나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에서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국내 가요계 정복을 목표로 보이프렌드가 야심차게 발표한 신곡은 스윗튠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너란 여자'. 강렬한 힙합비트와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얼반 힙합 장르의 곡이다.

이 밖에 해외 로케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의 영상미가 압권인 서브 타이틀곡 '알람(Alarm)'을 비롯해 연인과 헤어진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멈출 수 없는 사랑을 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DENY', 혼자만 간직하고 있던 사랑을 고백하기 직전 남자의 심리 상황을 노래한 '10분전' 등이 담겨있다.

보이프렌드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를 비롯해 정기고, 매드클라운, 케이윌 등 소속 가수들이 발표하는 앨범마다 빅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이프렌드는 "소속 가수들이 다 잘되어 굉장히 기분도 좋았지만 부담감도 많이 들었다. 소속 가수 5팀 중에서 보이프렌드가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새 음반을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인 '썸'의 주인공인 소유와 정기고는 보이프렌드 쇼케이스에서 MC를 맡아 다시 한번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