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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성욱, 'GSL 글로벌 토너먼트'까지 제패하며 대세 입증!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4-28 18:17



'스타크래프트2'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주성욱(KT)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열린 '핫식스 GSL 글로벌 토너먼트'에서 원이삭(SKT)을 꺾고 정상에 오른 것. 이달 초 열린 WCS(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GSL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주성욱은 WCS의 글로벌 대회마저 제패하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이날 열린 4강전에서 주성욱은 GSL 시즌1 결승에서 만났던 어윤수(SKT)와의 리매치에서 3대2로 승리, 결승에 합류했다. 또 다른 4강전에선 원이삭이 강초원(아주부)를 꺾으며 주성욱의 상대로 결정됐다.

이어진 결승전에서 주성욱은 원이삭과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명경기를 선사했다. 원이삭에게 1세트를 뺏긴 주성욱은 2세트에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원이삭이 3~4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주성욱은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주성욱은 치열한 심리전끝에 5세트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어 6~7세트에서 뛰어난 운영 및 교전 능력으로 원이삭을 압도, 대역전극을 완성시켰다.

우승을 차지한 주성욱은 상금 7560달러(약 800만원)과 WCS 포인트 300점을 따냈다. 이번 대회 전체 상금은 기본 1만달러에 팬들의 참여로 조성된 금액이 더해진 1만9000달러 규모였다.

주성욱은 "잘하는 선수들과 만나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평소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단기 토너먼트에 자신 있었다. 우승 후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이 기세를 이어나가겠다. 2014년을 주성욱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핫식스 GSL 글로벌 토너먼트'는 GOM eXP에서 주관하며 핫식스에서 후원하는 WCS 글로벌 대회로, 문성원, 김동현, 김학수 등 WCS 북미와 유럽에서 활동하며 국내 e스포츠 무대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선수들의 매치업이 이뤄지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영상은 곰플레이어와 곰TV, 유튜브 GOM eXP(www.youtube.com/expkr)를 통해 VOD로 시청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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