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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김민상이 희대의 살인마 '갑동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상은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3회에 첫 등장하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화성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갑동이'는 17년 만에 당시 유력용의자인 '갑동이'가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심리 추리극.
극중 김민상은 "내가 진짜 갑동이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남겨진 치료감호소에 구금되어 있는 환자 중 한명으로 등장했다.
그는 치료감호소 안에서 '갑동이' 관련 뉴스를 보던 환자들 가운데서 유독 편안하면서도 인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딘가 비밀을 감춘 듯 한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특히 극중 연쇄살인범인 '갑동이'를 우상시해 모방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이준이 이 치료감호소에 구금되어 있으면서 진짜 '갑동이'를 만났던 만큼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리가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26일 방송될 '갑동이' 4회에서는 김민상이 과연 누구인지 더욱 자세한 내용이 드러날 예정인 만큼 그의 정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민상은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에서 간신배 염흥방 역을 맡아 미친 연기력을 발휘하며 호평 속에 퇴장했고, 현재 '갑동이'와 함께 영화 '타짜 2'촬영이 한창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