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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박인영 진도 구조활동 합류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4-18 12:40


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박인영 구조 활동

김정구 MBC 개그맨과 슈퍼주니어 이특의 누나로 알려진 배우 박인영이 진도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한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과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한 김정구는 "500여 명의 다이버 중 산업잠수를 하신 분들은 3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이 더뎌지고 있는건 작업선이 턱 없이 모자란다고 합니다. 어선으로는 공기통을 메고 들어가는 작업밖에 할 수 없고 지금 상황에서는 자살행위라고 합니다. 표면공급식(육상에서 잠수사에게 계속해서 공기를 공급해주는 방식)잠수를 해야 잠수사도 안전하고 작업의 효율이 배로 상승합니다.빠지선이 필요합니다. 산업잠수 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라며 구조에 필요한 사항들을 설명했다. 실제로 김정구는 이날 오전 8시쯤 진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박인영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안되겠다…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봅니다"라는 글을 올려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가서 구조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18일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라며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겨 구조 현장으로 향했음을 알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와 관련해 김정구, 박인영의 합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 잠수과 출신인 줄 몰랐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박인영의 따뜻한 마음이 생존자 나타날 듯", "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 박인영 등 국민들의 마음이 전해지길", "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 박인영 구조활동에 조금의 힘이라도 보탬될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18일 10시 50분부터 세월호 선체에 공기 주입을 시도해 생명줄을 확보했다는 현장 상황이 전해졌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오전 잠수부들이 세월호 내부 식당으로 들어가 생존자가 있는지 확인했으며, 세월호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식당까지 설치해 수중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격적으로 식당 진입을 해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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