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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6년만의 정규 8집 앨범 '8'을 발매한 '감성의 여왕' 이소라가 30분만에 전체 공연 티켓 물량 8000석 중 무려 90%를 소진하면서 단숨에 공연 예매 사이트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소라는 '공연계의 보증 수표'로 불리며, 공연을 가질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해왔으며, 독보적인 감성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큰 감동을 전해왔다.
한편 이소라의 8집에 대해 '2014년 최고의 명반', '이소라만이 할 수 있는 음악적 뚝심', '대중음악 사상 가장 유쾌하고 기분 좋은 반전' 등대중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 3곳에 이소라의 손글씨로 적은 '난 별' 가사가 실린 현수막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잠원동 한강 공원, 신사동 가로수길, 신사동 사거리 등에 설치된 이 대형 현수막에는 "우주의 한 부분으로 살며 믿는데로 생긴다는 믿음을잃지 않았을 때..."로 시작하는 '난 별'의 노래말이 적혀있어, 마치 이소라가 도시 속에서 별을 보지 못한채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직접 손편지를보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소라 측은 요즘 같은 모바일, 디지털 시대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잠시라도 이소라의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치유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설치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현수막을 보고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었다는 의견들을 전해오고 있다고 귀띰했다.
이와 함께 이소라의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이 현수막을 사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면 이소라 콘서트에 초대하는 이벤트도 함께 시작했다.
이소라는 8집 '8'은 공개 이후 방송, 공연, 페스티벌 등 섭외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으나, 현재는 6월에 있을 단독 공연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