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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황제 이홍렬이 MBC 새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의 길'을 통해 20년 만에 MBC 코미디에 복귀한다.
이홍렬은 '코미디의 길'의 주력 코너인 '다큐 코미디'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다큐 코미디'는 환갑을 넘은 코미디언 이홍렬이 코미디에 대한 열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고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신인의 자세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다큐 코미디'라는 신선한 포맷을 차용하여 한물간 코미디언을 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코미디 노익장으로 그려낸다. 또한 후배 코미디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노장 코미디언의 애환과 페이소스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한 번에 담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홍렬 씨가 새로운 코미디 스타일에 적응하기 위해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디의 길' 연출을 맡은 최원석 PD는 "설정과 실제 현실이 겹치는 독특한 성격의 다큐성 코미디가 될 것이다. 이미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홍렬 선배님이 '다큐 코미디'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베테랑답게 촬영해 임하셨다"며 노장신인 이홍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일 밤 12시 5분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