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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아나운서 보복인사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아나운서를 글로벌한류센터장으로 임명한 배경도 이런 취지에서였다. 지역방송국장으로 능력을 발휘한 아나운서도 있었다. KBS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를 놓고 언론의 반응과 국민의 시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KBS는 이제 인사를 포함해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은 바람직하지 않다. KBS는 앞으로도 회사 발전과 본인 발전을 위해 능력을 우선시하고 인력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인사를 단행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KBS는 3일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KBS 대표 아나운서인 서기철 아나운서는 인재개발원으로, 조건진 아나운서는 시청자 본부 총무국 수원센터운영부로, 전인석 아나운서는 편성본부편성국 2TV 편성부로, 박영주 아나운서는 글로벌 한류센터 KBS 월드사업부로, 김관동 아나운서는 정책기획본부 기획국으로 발령받았다.
서기철 조건진 전인석 아나운서는 KBS 스포츠 중계를 도맡아 온 만큼,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시점의 인사이동으로는 의문이 든다. 특히 2일에는 KBS가 퇴사 3년이 지나지 않은 전현무를 브라질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영입하려다 노조 측의 반발에 부딪혀 곤욕을 치른 바 있어 '보복성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야기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