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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슈퍼 히어로 사상 처음으로 홍보대사로 임명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어스 아워'의 서울 행사가 수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편, 어스 아워의 메인 행사와 공연은 서울 시청 광장에 자리한 메인 무대에서 펼쳐졌다. 메인 무대 근처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고 함께 해 첫 슈퍼 히어로 홍보대사로서 어스 아워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했으며, 무대에서는 어스 아워에 참가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난타와 태권도 공연, 댄스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특히 난타 공연에 박원순 서울 시장이 참여하면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8시 30분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크리스 헤일스 WWF 인터내셔널 대표,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한 어린이 등이 함께 메인 무대에 올라가 소등 카운트 다운을 함께 했다.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2014 어스 아워' 행사에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도 스파이더맨이 함께한 가운데 싱가포르 행사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주연 배우 '앤드류 가필드', '엠마 스톤', '제이미 폭스'가 등장해 화제다. 이들은 싱가포르의 행사에 깜짝 등장,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소등 카운트 다운에도 참가해 첫 슈퍼 히어로 홍보대사로서 어스 아워의 의미를 함께 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스파이더맨 커스튬을 입은 아이가 에펠 타워의 불을 소등했고, 이탈리아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9명의 스파이더맨 커스튬을 입은 아이들이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 스파이더맨은 어스 아워를 위해 전세계에서 활약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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