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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대하사극 '정도전'의 인기 비결을 꼽았다.
10일 경기도 수원KBS에서 '정도전'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정도전 역을 맡은 조재현과 강병택 감독은 드라마의 인기비결을 '시대상과 기획력'이라고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강 감독은 "성공 비결이라고 하면 기획에서 승리했다고 본다. '이전의 대하사극과는 다른,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인물을 다루겠다. 시대가 상업화되면서 퓨전, 보기좋고 재밌는 이야기로 흐르다 보니 사극의 본질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되살려보자'는 욕심, 포부가 있었다. 그게 의외로 시청자들에게 잘 먹힌 것 같다. 보고싶었던 것이 따로 있었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았다. 그런 면에서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본다. 앞으로 남은 2/3도 잘 채우면 의도는 120% 달성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도전'은 본격적인 조선건국 스토리가 시작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