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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USE TV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 성장의 원동력" 호평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14:07 | 최종수정 2014-02-23 14:11


FUSE TV 홈페이지에 소개된 에픽하이.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FUSE TV가 '에픽하이는 한국 힙합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호평했다.

21일(현지시각) FUSE TV는 에픽하이와의 인터뷰를 공개, 에픽하이의 데뷔 및 행보를 조명했다.

FUSE TV는 2014년 특집 기획으로 올해초부터 '퓨즈 러브스 서울: 프롬 케이팝 투 힙합(FUSE LOVES SEOUL: From K-Pop to Hip Hop)'이라는 주제로 2NE1, 빅뱅, 또 빅뱅의 멤버인 탑과 태양 등 YG 소속 아티스트들을 차례로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에픽하이를 다뤘다.

FUSE TV는 "에픽하이 같은 힙합 뮤지션들을 찾아 보기 힘들다. 에픽하이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케이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랩과 록이 어루러진 유니크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고 기획사로 인해 결성된 가수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모인 팀"이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전형적인 케이팝 뮤지션은 아니다. 우리는 회사도, 매니저도 없었고 그저 음악을 하기 위해 모였을 뿐이었다. 그 방식이 많이 다르고 흔하지 않았다"며 에픽하이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FUSE TV는 에픽하이의 출발이 그리 대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파장이 대단했음을 설명했다.

FUSE TV는 "그들은 케이팝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한국 힙합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호평했으며 이어 "에픽하이는 Far East Movement와 함께 2009년 미국에서 투어를 돌았으며, 2010년 'Epilogue'라는 앨범으로 미국 아이튠즈 힙합 앨범차트에서 한국가수 최초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혀 에픽하이가 가요계에서 이룬 성과를 조명했다

에픽하이는 그 동안 힙합 뮤지션으로서 남다른 정체성을 선보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힙합과 다른 장르를 결합, 새로운 성격의 음악을 시도하고 깊이 있는 가사를 통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2003년 가요계에 등장해 올해로 데뷔 11년을 맞이하고 있는 에픽하이가 또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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