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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극 '빛나는 로맨스'의 윤희석이 "불륜 전문 배우로 보일까봐 걱정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 캐릭터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답을 찾아야 하는데 극중에서 너무 나쁜 놈으로 나오니까 대본이 잘 안 읽힌다"면서도 "변태식은 양은냄비처럽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어버리는 인물이다. 나름의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책임감을 보였다.
불륜 연기로 인한 부작용을 묻는 질문에는 "드라마에서의 행동을 보내 아내가 실제로도 저러는 것 아니냐면서 가끔 장난을 친다"고 답하며 "원래는 착한 남편이 꿈이었고 지금도 쉬는 날에는 육아에 전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