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녕하세요 동안아빠 "딸과 다니면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 외모 어느 정도길래?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1-28 11:58



'안녕하세요' 40세 동안아빠

'안녕하세요' 40세 동안아빠


'안녕하세요' 40세 동안아빠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40세 동안아빠와 연인 관계로 오해받는 16세 중학생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중생 딸은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동안 외모 아빠와 함께 다니면 부적절한 관계로까지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함께 외출하는 게 두려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또 여중생 딸은 친구에게도 의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딸은 "아빠와 햄버거 가게에 간 적이 있는데 친구하고 친구 어머니와 마주쳐서 인사를 하고 나왔다. 근데 친구가 문자를 보내서 '우리 엄마가 옆에 있던 사람이 남자친구인지 물어봐 달라고 했다'고 하더라. 너무 어이없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딸은 "아빠와 놀이동산에서 줄을 서 있는데 부적절한 관계로 의심하며 비꼬는 말을 들어 아빠가 화를 내 사과받았을 때 가장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40세 동안아빠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동안아빠는 "최근에는 27세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며 "나이가 마흔이면 함부로 할 나이는 아닌데 어딜 가도 반말하니까 동안이 불만이다. 일부러 늙어 보이려고 다크서클까지 만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여중생 딸의 엄마도 "딸이 고민하고 상처도 많이 받아서 엄마 입장에서 속상하다. 가족들끼리 있음에도 딸과 남편이 연인 사이로 오해받은 적이 있어서 울컥한 적도 있다"고 심각한 고민임을 밝혔다.

동안아빠는 "남들 눈치 보는 게 화가 나고 속상해서 일부러 더 당당하게 하고 싶은데 아이가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받는 게 싫어 화근을 안 만드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더 피하게 됐다"며 "딸과 소울메이트같은 부녀지간인데 서로 같이 영화를 보고 싶어도 오해 받을까 봐 서로 아쉬워한다"고 털어놨다. 아빠와의 시간이 늘 그리운 딸은 결국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샀다.


동안아빠는 "우리를 보게 되면 보기 좋다고 이런 시선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며 "아빠가 우리 딸이 많이 상처받는 거 같아서 애써 피하고 외면했는데 이제는 앞으로 아빠가 더 표현하고 당당한 아빠가 되도록 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흥이 넘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딸, 시도 때도 없이 젖꼭지를 만지는 여자 친구 때문에 고민인 남자 친구, 남에게 거절하는 것이 미안해 매번 사기를 당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 등이 출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