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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아내 김송 임신 실감안나, 더 잘해주려 노력"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1-27 11:42 | 최종수정 2014-01-27 11:42


KBS 설 연휴 파일럿 예능 '엄마를 부탁해'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렸다. 강원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설날을 맞아 총 2부작으로 파일럿 방송되는 '엄마를 부탁해'는 내년 출산 예정인 예비 부모들의 일상생활을 지켜보며 아이의 탄생과 그 기대감을 담아낼 신개념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녀를 낳아본 적이 없는 초보 엄마-아빠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강원래가 예비 아빠가 되는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KBS2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강원래는 "내가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지 13년째 접어들었다. 그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8번이나 시험관에 도전해 성공한 거다. 그래서 아이에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보다는 아내에게 잘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7년 전에 시험관 아기 실패하고 나서 아이는 힘들 것 같은데 강아지라도 키워보자고 해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몸이 아파 이틀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아내가 슬퍼하고 있다. 아이도 좋지만 아내를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무뚝뚝한 아빠'라는 평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발끈, "오늘 이 자리에 오기 한 시간 전에도 아내 배를 만지면서 '선물아(강원래-김송 부부 2세의 태명), 아빠 밖에 나갔다 올게 조금만 기다려'라고 하고 왔다. 이정도면 로맨틱하지 않나. 애기가 대답을 안한다. 이제 5개월 째인데 아직 움직이지 않아서 실감이 안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임신과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은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스타 부부들의 순도 100% 태교 일기를 보여주면서 아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신과 출산, 육아 문제에 무관심했던 예비 아빠들이 좋은 아빠로 거듭나는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그렸다. 결혼 10년 만에 첫 임신에 성공한 강원래-김송 부부, 개그맨 김현철-최은경 부부, 셋째 출산을 앞둔 가수 송호범-백승혜 부부, 개그맨 이승윤-김지수 부부, SBS '짝'을 통해 결혼에 골인한 배수광-김유주 부부, 배우 여현수-정혜미 부부 등이 출연한다. 또 임신 9개월 차인 박지윤 아나운서가 메인 MC로 나서고 개그맨 김준현, 방송인 성대현, 산부인과 전문의 류지원 등이 패널로 합류한다.

30일 오후 8시 30분 1회가, 2월 6일 오후 9시 2회가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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