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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출연 에이미, "전 검사와 출소 한달 뒤부터 만나. 피해 갈까 연인 관계 부인했던 거" 밝혀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21:42



"출소하고 한달 뒤부터 만나기 시작했다!"

방송인 에이미가 뉴스에 출연해 '해결사 검사'로 알려진 춘천지검 전 모 검사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에이미는 21일 JTBC의 '뉴스9'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뉴스 스튜디오에 모습을 보인 에이미는 많이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세상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증인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검사가 성형외과 병원장을 협박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에이미는 "제가 아프니까 화나서 거칠게 표현한 부분은 있지만 저와 애틋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검사로서의 직위, 공권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전 검사가 성형외과 원장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받아온 사실도 공개됐다. 에이미는 "검사님과 얘기를 하다 나온 얘기인데 그동안 여자분에게 금품이나 그런 걸로 협박을 받은 것으로 들었다. 아무래도 저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는 것으로 협박을 받은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전 검사와 연인 관계가 아니라고 부인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마지막으로 검사님에게 전화가 왔을때 나와 관계가 공개되면 어떻게 하냐는 걱정을 많이 해줬다. 연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얘기했던 것은 검사님에게 피해가 갈까 조심한 것이었다"며 "(내가 프로포폴 혐의로) 출소하고 한달 후부터 만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검사는 지난 2012년 11월 자신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했던 에이미로부터 지난해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성형외과 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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