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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에 이어 강지영도 카라를 떠난다.
강 씨는 "지난주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에 앞서 DSP미디어에 내용증명을 발송할 것이라고 통보를 했다"며 "헤어지더라도 좋게 마무리하는게 옳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절차를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DSP미디어는 지난해 10월 보도자료를 통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은 2년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차후 활동을 DSP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강지영은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내년 4월에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가수 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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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이 카라를 떠나기로 어렵게 마음 먹은 것은 그룹 활동이 아닌 또 다른 꿈이 있기 때문. 강건욱 씨는 "그동안 카라 활동을 하면서 지영이가 많이 힘들어 했다. 7년간 그룹에서 막내로 있다보니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아직 나이도 어리고, 하고 싶은 일이 얼마나 많겠냐. 그동안 카라의 막내라는 의무에 충실해야했기에 강지영 개인으로서 새로운 시도나 꿈을 펼쳐보지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앞으로 2~3년 카라로 활동을 한다면 당연히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지만 돈이 중요한게 아니다. 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해 DSP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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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지영의 내용증명 발송과 관련해 DSP미디어 측은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4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당장은 니콜 문제를 해결하는게 우선이다"며 "이달 말 경 강지영 측을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을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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