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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사기'
개그맨 김수용이 선배 개그맨에게 부동산 사기를 당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수용은 "2002년 한 선배가 돈 벌게 해주겠다며 이름만 빌려주면 3천만 원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 조언에 대출 안 받겠다고 말하고 해외촬영 다녀왔는데, 내 통장을 거치지 않고도 8억을 편법으로 빼갔다. 알고 보니 5억 5천만 원 빌라보다 대출을 많이 받는 신종 부동산 사기 수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기에 당한 게 억울해 고소를 했지만, 나에게 강요를 한 게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나오더라. 결국 빚 4억에 세금까지 납부했다. 믿었던 선배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억울함에 우울증까지 앓았었다"고 털어놨다.
또 김수용은 "술을 안 마시니 게임에 빠졌다. 10시간 이상 해 갖게 된 게임 무기를 다른 캐릭터에게 빌려줬는데 도망갔다. 일시정지인 줄 알고 30분 기다렸는데 도망간 거였더라. 팀으로 게임할 때는 활 빌려주고 밥 먹으로 다녀왔더니 다 사라지고 게임 속에 내 캐릭터만 다소곳이 앉아 있더라"며 9억 사기를 잊으려 빠진 게임에서 또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수용 사기, 너무 억울할 듯", "김수용 사기, 이제는 우울증에서 빠져나오시길", "김수용에게 사기 친 선배 개그맨 누구일까", "김수용 사기당한 사연, 듣기만 해도 너무 억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