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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사상 최강'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 한해도 한국형 대작들의 대공세가 극장가를 융단폭격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톱스타가 포진한 작품들이 많이 관객들을 더욱 기대케 하는 상황. 2014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한국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톱스타 대거 컴백
물론 연기파 배우들도 작품을 쉬지 않는다. '해무'의 김윤석, '명량: 회오리 바다'(이하 명량)의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역린'의 정재영, '군도'의 하정우, '신의 한수'의 안성기, '상의원'의 한석규, '나의 독재자'의 설경구 박해일, '남자가 사랑할때' '국제시장'의 황정민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스타들이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감독들도 마찬가지다.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명량'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감독이 '군도'를,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우는 남자'를, '해운대'이 윤제균 감독이 '국제시장'을, '방자전'의 김대우 감독이 '인간중독'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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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사극 열풍
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이 손을 잡아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던 '명량'은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세계 해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그린다. 이순신 장군이 단 12척의 배로 330여척의 왜군 함대와의 전투에서 이긴 장면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생각에 관객들은 이미 들뜬 마음이다.
'군도'도 올해 기대작이다. 하정우 강동원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군도'는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향한 도적들의 통쾌한 액션 활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병헌 전도연 주연의 '협녀'도 있다. '협녀'는 민란이 끊이지 않던 고려 무신시대를 배경으로 '풍진삼협'이라 불리며 상주 민란을 주도한 세 명의 검객, 풍천 설랑 덕기가 펼치는 스펙터클한 검술이 눈길을 끈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등 드라마를 만들었던 이재규 감독이 현빈 조정석 정재영 정은채 등과 함께 '역린'을 선보인다. '역린'은 조선 시대 왕위에 오른 정조의 암살을 둘러싸고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 살아야만 하는 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이외에도 하지원 강예원 가인 주연의 '조선미녀삼총사',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한석규 고수 주연의 '상의원' 등도 올해 선보이는 블럭버스터급 사극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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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도 2014년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빌 준비를 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김윤진은 황정민과 함께 '국제시장'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에 컴백한다. '국제시장'은 6·25 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일대기를 그린 감동 스토리로 김윤진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전도연은 '협녀'를 통해 검술을 선보이며 액션스타로서의 가능성까지 드러낼 예정이다. '해적'의 손예진도 극중 화려한 액션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존 임수정(은밀한 유혹),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이하 관능의 법칙) 김민희(우는 남자), 이시영(신의 한수)등 내로라하는 여배우들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용서는 없다''26년'과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로 각각 스크린의 맛을 봤던 한혜진과 한지민도 '남자가 사랑할 때'와 '플랜맨'으로 다시 돌아온다. SBS드라마 '상속자들'로 전성기를 맞은 박신혜는 '상의원'에 캐스팅되며 그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고 가수 보아는 이정재 신하균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빅매치'에 투입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