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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가 눈물을? "김지민 연속대박 부러웠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09:16





웃을 준비가 되지 않은 남 웃기기. 쉽지 않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코미디계 종사자들의 고충. 한정된 시간 속의 창작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방송 중 눈물을 흘렸다. KBS '개그콘서트' 새 코너 '끝사랑'에서 정태호와 짝을 맞춰 능청스런 아줌마 연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 '아줌마 개그의 갑'이라는 찬사 속에 씩씩한 웃음을 던지는 그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김영희는 1일 방송된 KBS '맘마미아'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2014년 내 딸 핀다 or 진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희 어머니는 김영희의 '끝사랑'이 '개그콘서트' 새 코너로 들어가게 됐음을 알리며 기뻐했다. 자신이 맡은 코너가 없을 때도 '개그콘서트'에 출석도장을 찍었던 일화를 공개하며 딸 김영희의 끊임 없는 노력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김영희는 유독 힘들었다. 아이디어가 잘 풀리지 않았던 지난해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동료 개그우먼 김지민과에 대한 열등감에 아팠다. "김지민이 '꽃거지'에 이어 '뿜엔터테인먼트'로 연거푸 대박을 치더라. 나는 개그를 못하는 스트레스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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