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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특별상 수상소감'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SBS 특별상을 받은 배우 조인성이 수상소감에서 '영이'를 언급했다.
이날 조인성은 SBS에서 꾸준히 드라마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선 그는 "제가 특별하지 못해서 더 특별해지라는 상으로 알겠다"며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사실 운 좋게 의도하지 않았는데 SBS랑 드라마를 계속하게 됐다.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외주에서도 제작하기 때문에 제가 의도적으로 했던 것보다는 SBS에서 좋은 작품을 먼저 알아봐 주신 선견이지 않았나 싶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제대하고 힘들었던 시기도 좀 있었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던 고현정 선배, 차태현 선배, 임주환, 군대에 있는 사랑하는 중기 군, 광수에게 제일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인성은 "눈 뜬지 얼마 안 된 영이가 보고 있을 거 같은데 영이야. 오빠 나 상 받았다. 이 모든 영광을 영이에게 돌리겠다"며 극 중 송혜교의 이름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 특별상 수상소감을 접한 네티즌들은 "갑자기 원로배우 대접해서 놀랐다", "특별상이라니 뭔가 아쉽다", "조인성 멋지다", "송혜교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김민희 이름 말 안해서 서운했을 듯?", "조인성 진짜 멋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2013 SBS 연기대상'에서는 이보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대상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