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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거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6000여 팬을 열광시켰다.
거미의 진가는 자신의 솔로앨범 무대에서 나타났다. '그대 돌아오면', '날 그만 잊어요', '기억상실' 등 자신의 대표곡들과, 미발표곡 'SICK'를 처음 선보이며 거미표 감성을 더해 최고의 보컬리스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화려한 시스루룩을 입고 4명의 여성댄서들과 '어른아이' 무대를 선보인 거미는 이 곡에 '수지Q'를 콜라보레이션하여 관객들을 기립한 채 춤추게 만들었고, 이에 관객들은 그녀의 시원한 가창력에 모두들 환호하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2014년을 맞는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 또한 남달랐다. 한 시간 빠른 시계가 표시된 전광판 앞에 등장한 거미는 "같이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파푸아뉴기니'라는 곳으로 다같이 여행 와서 새해를 맞이했다고 생각해달라"며 "중요한날 저희 공연 찾아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 드리고, 오늘 오신분들 2014년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란다. 더 좋은 앨범으로 여러분들과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새해맞이 소감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