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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수상소감'
개그맨 이경규가 'S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을 남겨 화제다.
이날 이경규는 최우수상 수상으로 대상의 꿈에 멀어지자 "모든 게 물거품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 자체도 큰 행복인데, 최우수상까지 주니까 너무 기쁘다"며 "오늘 나오면서 좋은 글귀를 읽었다. 열대 우림에 있는 나무는 나이테가 없다. 우리나라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견뎌서 나이테가 있다. 내가 데뷔한 지 33년이 됐다. 내년에 나이테가 더 생기는데 한살의 나이테라 생각하고, 신인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여 감동과 웃음이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곧이어 이경규는 "섭섭하기 짝이 없다"며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온 제작진에게 내려가라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경규 수상소감에 네티즌들은 "SBS 연예대상 이경규 수상소감, 감동과 웃음이 다 있다", "SBS 연예대상 이경규 수상소감, 역시 이경규답다", "SBS 연예대상 이경규 수상소감, 물거품 발언했어도 김병만 대상 기립박수", "SBS 연예대상 이경규 수상소감, 재치 넘치는 수상소감", "김병만 대상 기립박수, 이경규도 벌떡 일어나 동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