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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8년 만에 정규 5집 발매. 3억원의 제작비에 6년의 제작기간 거친 '명품 앨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2-26 08:18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지난 2005년 정규 4집 앨범 'The Lotus(더 로터스 : 연꽃)' 이후 무려 8년 만에 정규 5집 앨범 'Finally(파이널리 : 마침내)'를 26일 워너뮤직 레이블로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최상의 사운드를 선보이고자 6년이 넘는 오랜 제작기간 동안 베를린, 프라하, 뉴욕, 도쿄, 서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을 오가며 총 3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쏟아 부은 최고의 '명품앨범'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음은 당연하다.

여기에 독일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체코 음악계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프라하 시티 신포니에타'가 각각 참여하였는데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두 곳의 오케스트라가 임형주의 '천상의 목소리'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이번 앨범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정규 앨범답게 영화 '파파로티',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음악감독 겸 편곡자이자 임형주와 15년간 공동 프로듀서로 함께해온 유명 작곡가 이상훈이 임형주를 위해 작곡하고 임형주와 함께 작사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할 수가 없어'와 일본의 촉망받는 작곡가 JUNE(준)과 Fukuda Miz(후쿠다 미즈)가 공동 작곡하고 한국 출신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K(케이)와 임형주가 공동으로 작사한 '외사랑(Lonely my love)' 등 2곡의 창작곡 겸 신곡이 수록되어 그 동안 임형주의 창작곡이자 '오리지널송'을 손꼽아 기다린 팬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더불어 이번 앨범의 오프닝 트랙이자 전주의 구슬픈 '아이리쉬 휘슬' 솔로부분이 인상적인 마치 한편의 감동의 대서사시를 보는듯한 느낌을 선사해줄 미국 민요 'Shenandoah'와 '불멸의 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영원한 히트곡 'Can't help falling in love', '재즈의 전설' 냇 킹 콜의 'L-O-V-E'를 비롯 '팝페라'테너가 아닌 '정통'테너의 모습을 여실히 느끼게 해줄 3곡의 주옥같은 정통 클래식 곡들이자 바로크 아리아들인 비발디의 'Nulla in mundo pax sincera', 헨델의 'Ombra mai fu', 'Ch'io mai vi possa'. 거기다 7080세대들을 위한 옛 한국가요들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유희열(토이)의 '바램' 등 그야말로 장르를 넘나드는 방대한 레퍼토리가 알차게 수록되어있다.

이뿐 아니라 보너스 트랙으로 특별하게 수록되어 있는 'J-POP의 여왕'이자 임형주와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마츠토야 유미'의 숨은 보석 같은 명곡 'A Happy New Year'가 임형주의 가사로 새롭게 번안, 개사되어 수록되었다.

이렇듯 정통 클래식, 바로크 아리아부터 미국민요, 재즈, 올드팝, 한국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수록된 임형주의 정규 5집 앨범은 오랫동안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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