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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군대만 24번, 육·해·공 안가본 데 없다”

기사입력 2013-12-19 09:53 | 최종수정 2013-12-19 09:55

김수현 군대
김수현 군대

'김수현 군대'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군대를 24번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의 방송 말미 2회 예고 뒤에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도민준(김수현)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교수로 재직 중인 도민준은 "군대 안 갔다 와서 물정을 모른다. 저런 놈한테는 군대가 답이다. 군대 가서 2년 뺑뺑이 돌려야 정신 차린다"라며 자신의 뒷말을 하는 동료 교수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가 막힌 듯 헛웃음을 지었다.

도민준은 "군대? 신미양요 때 군대 간 사람 본 적 있냐. 그때는 방탄조끼 대신 핫옷이라고 솜을 9개씩 겹쳐 입고 그걸로 총알을 막았다"며 "해방되고 이제 좀 편해질까 했는데 전쟁이 나더니 분단이 되더라. 그 이후 육·해·공군 안 가본 데가 없다. 10년에 한 번씩 신분 세탁했는데 그때마다 입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가 군대 두 번 갔다 왔다고 뭐라 던데 난 조선 시대부터 다 합치면 24번을 다녀왔다. 내가 이 나라에 400년 살면서 군대에만 29년 7개월 있었던 셈이다. 믿어지냐"고 덧붙였다.

도민준의 설명과 함께 시대마다 군 복무 중이던 김수현의 합성 사진들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400년 전 외계에서 온 남자 도민준(김수현)과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전지현)가 그리는 '팩션' 로맨스물 '별에서 온 그대' 1회는 전국 기준 15.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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