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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터미네이터'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전도연은 "칸에서 상 받고 얼마 안 있다가 오디션을 보자는 이야기가 왔는데 '터미네이터'였다"고 말했다.
당시 제작을 준비하던 작품은 2009년 개봉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 4편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이었다고.
전도연은 "출연 제의는 아니고 오디션을 보자고 했던 것인데 언어가 안 돼서 엄두가 안 났다"며 "액션배우로 할리우드서 데뷔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하게 된다면 드라마 장르를 하고 싶은데 언어가 안 되니..."라며 "한국에도 좋은 감독이 많으시다. 좋은 시나리오를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도연은 오는 11일에 개봉하는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지구 반대편 타국의 감옥에 갇혀 재판도 받지 못한 평범한 가정주부로 분해 열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