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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힘들고 일이 안풀릴 때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불렀다" 회고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3-11-25 11:14



방송인 유재석이 전설의 그룹 들국화에 대한 추억을 고백했다.

유재석은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대학교에 들어가서 들국화의 음악을 들었는데,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그것만이 내 세상'은 힘들고 일이 안풀릴 때, 밤에 학교에 모여서 통기타를 치면서 그 노래를 크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들국화의 음악에 얽힌 추억을 회고했다.

또 들국화에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숙연한 표정으로 "하늘에 계신 주찬권 형님이 많이 생각난다. 하늘에서 편안하게 음악하셨으면 좋겠다. 들국화도 멋진 음악을 오래오래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애정어린 바람을 전했다.

들국화는 지난 2012년 9월, 26년만에 원년멤버들이 재결성, 유재석이 진행했던 MBC 토크쇼 '놀러와'를 통해 생애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같한 인연을 맺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전성기 못지 않은 연주와 보컬을 과시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음은 물론,'제발' 라이브 연주때 유재석이 펑펑 울며 감격해 큰 화제가 되었다.

유재석을 시작으로 스타들의 들국화에 얽힌 추억을 전하는 인터뷰 시리즈 '응답하라, 들국화'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앨범은 지난 10월 안타깝게 별세한 드러머 고 주찬권이 모든 레코딩에 참여한 유작이자,원년 멤버로는 마지막 앨범 겸 신곡 수록 앨범인만큼, 평단과 대중 모두의 폭발적인 기대를 얻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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