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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팬클럽, 서경덕 교수와 우즈벡 박물관 한글안내서 기증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09:34 | 최종수정 2013-11-21 09:34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뉴욕 현대미술관, 미국 자연사박물관,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송혜교 팬클럽 회원들과 한류의 중심지 우즈베키스탄 국립역사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를 기획 및 제작한 서 교수는 "기존에 영어 안내서만 제공했던 박물관측에 지난 3개월간 꾸준히 접촉하여 21일부터 한글 안내서 1만부를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전했다.

한글 안내서에는 우즈베키스탄 역사박물관의 설립 배경 및 고대 유물 소개, 석기시대부터 오늘날까지의 시대별 대표 유물의 사진과 설명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 있어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안내서는 배우 송혜교 팬클럽 회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전액 후원을 했다. 또한 국내 팬클럽 회원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 등 아시아권 팬클럽 회원들까지 힘을 모아 지원한것이 특징이다.

팬클럽 한 관계자는 "서 교수와 송혜교가 함께 힘을 모아 전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는 걸 보고 팬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고 특히 22일 송혜교 생일날에 맞춰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송혜교는 "팬들까지 나서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해 주시니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 서 교수와 함께 미주 지역 뿐만이 아니라 유럽 지역까지 더 확대하여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내년부터는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뉴욕의 '자유 여신상'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금까지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박물관 뿐만이 아니라 상해 및 중경 임시정부청사,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등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유적지에도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기증해 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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