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한국 게임 개발사들에게 대안이 될 전망이다.
NRW측은 "독일 정부는 술과 마약에 대한 중독 치유를 돕고 있지만 게임은 절대 중독 물질로 구분하지 않는다. 게임 규제가 거의 없는 독일에서 게임을 만들 경우 해외 진출에도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이다. 대부분의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이 독일 퍼블리셔 혹은 독일에 서버를 두고 유럽 지역 서비스를 하고 있는 등 유럽 공략의 전초지이다. 인프라 시설도 뛰어나고 인력도 풍부하다.
이처럼 독일에서는 국내 게임사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게임을 술과 마약, 도박과 같은 부류의 중독물로 규정하고 규제하려고 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자칫하다간 급속한 '두뇌유출'이 예상된다.
한 게임사 대표는 "창조경제의 핵심 콘텐츠로 지목했으면서도 한쪽에서는 게임 창작욕을 억압하려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분명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