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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 무슨 내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11-12 17:37



장미정 사건

장미정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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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을 실화로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감옥에 1년 4개월간 수감된 평범한 주부 정연(전도연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고수 분)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지난 2004년 10월 30일 벌어진 이 사건은 2006년 KBS 2TV '추적 60분'에서도 한차례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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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평범한 주부였던 장 씨가 남편의 후배가 금광원석을 파리까지 운반해 주면 400만원의 사례비를 주겠다는 제안으로 시작이 됐다.

이후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세관원에 의해 붙잡힌 장 씨의 가방에는 시가 30억 원에 달하는 33kg의 코카인이 담겨 있었고, 장 씨는 마약 소지 및 운반 혐의로 검거돼 파리 인근 구치소에서 3개월, 프랑스령 마르티닉 섬에 파리 인근 교도소에 1여 년간 구속 수감됐다. 이어 보호관찰 형태로 마르니티크섬에서 9개월 가량을 지냈다.

당시 장 씨의 남편은 한국 방송국에 무죄를 입증하는 수백 통의 편지를 썼고 이후 2005년 언론 보도가 되자, 장 씨는 이후 여러 차례 재판을 받은 뒤 2006년 11월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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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사건 주범인 조 모 씨는 1995년 수리남 국적 취득 후 남미 최대 마약범죄조직 칼리 카르텔과 손잡은 남미 마약왕으로 브라질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 2011년 코카인 밀수 혐의로 징역 10년에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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