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이승연·박시연 눈물로 선처 호소
이날 공판에서는 여자 연예인 3인에 대한 직접 심문이 이뤄졌다.
이날 장미인애는 마지막 변론에서 "내가 하고 있는 배우 생활에 있어서 운동과 식이조절로 부족했던 부분들을 의료를 통해 의사 처방 하에 시술 받았던 부분이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 더 선처해 주신다면 배우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승연은 "프로포폴 투약이란 것들이 불법이란 것을 알았다면 잠을 더 자기 위해서 그런 것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것을 잃었지만 여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은 소중했다. 그분들에게 거짓말쟁이로 느껴지는 것만큼 다른 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억울함을 최대한 다시 한 번 다시 살펴봐 주셔서 선처를 베풀어 주시길 간곡히 바란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박시연은 "2007년 이후 여러 사고를 겪으며 수술도 하게 됐고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기도 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처방을 따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시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린다. 지금까지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연은 126차례, 이승연은 111차례, 장미인애는 9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세 사람은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해 약물 의존성과 중독성 여부를 부인해 왔다. <스포츠조선닷컴>